2018/05/08 09:07

조범진 - 그녀의 목소리 (Guitar solo) 문화적





1. Master4의 그녀의 목소리라는 곡에서 기타리스트 조범진의 솔로 파트.

2. 아, 이 그루브란....

3. 유튜브 댓글에도 나오지만, 본인이 다시 쳐도 이런 느낌 안 나올 듯. 진짜 삘 제대로 받은 날, 그야말로 제대로 긁혀줘서 끝장나게 뽑힌 듯.

4. 완전히 몰입된 상태에서 최선을 다해서 달리는 모습... 영역은 다르지만, 내가 참 동경하는 모습이다.


2018/02/18 15:54

Revamping Computer Architecture

1.
Computer architecture 교과서의 저자이자, MIPS의 창립자이자, Stanford 대학의 총장을 지낸 John Hennessy 교수가 Google의 지주회사인 Alphabet의 Executive Chairman이 되었다. Sergey Brin, Larry Page 다음 가는 직책을 맡게 된 건데, 컴퓨터 구조 전문가가 이런 소프트웨어 업체의 대표가 되었다는데서 내가 하고 있는 일이 헛되지 않음을 느낀다. 더구나, John Hennessy 교수는 내 박사 지도교수의 지도교수다. 그러니까 학문적 조부이시다. 할부지요.. 할부지요.. 이런 사소한 것이 자랑.



2.
SoC (System-on-a-chip)을 만드는데는 수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반도체 공정, 기반이 되는 설계 콤토넌트, 회로 설계, IP라고 불리는 기능 블럭, 그리고 소프트웨어 솔루션 등등. 어느 하나 허투루 할 수 있는 것이 없지만 이들을 잘 연결하는 것이 SoC의 실력을 결정짓는다. 구슬이 서말이어도 꿰어야 보배라는 옛말에다가 같은 재료로 이연복이, 백종원이, 고든 램지가 만드는 맛이 다르다는 예를 덧붙이고 싶다. 그게 바로 SoC architecture이고, 그것의 학문적 기반이 computer architecture라는 점에서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고 또 많은 챌린지를 해결해야 한다는 중압감과 호기심을 동시에 느낀다.



3.
CPU 기반의 computing이라는 것이 지배하던 시기를 지나, GPU가 오는가 싶더니 지금은 neural network processing이나 기타 accellerator를 general하게 지원해주는 platform이라는 게임으로 넘어가 버렸다. 그렇다고 CPU에 할 일이 없는 것도 아니라서, 이 모든 것들을 잘 알고 잘 꿰어 맞추어야 최적의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런 바탕에서 해야 할 일을 명확히 정리하고 방향 설정을 잘 해서 제한된 자원으로 최적의 결과를 얻게 하는 일... 그런게 이제 manager로서의 computer architect가 해야 할 일인 것 같다. 많은 좋은 사람들의 도움, 행운, 그런 것들이 있어야 할 것 같다. 




2018/01/15 08:14

Whitney Houston - Didn't we almost have it all (live) 문화적


아마도 과장 조금 보태면 'tomorrow' 하는 부분은 팝 역사상 가장 섹시한 tomorrow가 아닌가 한다.






2017/07/30 15:17

한동근 - 그대라는 사치 문화적



어린 친구가 내뿜는 순수한 감성과 노랫말의 조화가 참 좋다.



2017/05/21 21:16

어떤 엔지니어의 은퇴 소감 개인적

간만에 링크드인에 들어갔더니, 어느 선배가 like 해놓은 글이 맨 위에 뜬다. Glenn Hinton이라고 Intel에서 시니어 펠로우로 근무하다가 은퇴하는 아저씨가 남긴 글이다. 별 말 아니지만, 글에 포스가 넘친다. 내가 한 게 세계 최초였고, 혁명적이었던 프로젝트들이었고, 여러 훌륭한 사람들과 일해서 기뻤다는 말. 그리고 미국 사람답게 위트를 섞는다. Randy Steck은 찾아보니 이 사람 학교 선배던데.. retire시키려고 했다는게 자르려고 했다는게 아니라 아마 자기가 새로 하는 일에 오라고 손짓했다는 이야기 같고, St Helens 산이 화산인데 이게 폭발하기 전에 시작했다는 이야기로 아재아재 할아재라는 걸 슬쩍 드러내고...

10년 전의 내가 하던 일은 매우 부담이 큰 일이었다. 세계 최초의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칩을 설계하는 일이었다. 비록 내가 직접 스펙을 정하는 레벨은 아니었지만, 그 과정에서 가장 핵심적인 component를 설계한 것은 훈장으로 남아있다. 10년이 지난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은, 물론 중요하겠지만, 그만큼 도전적인가.. 내가 비록 스펙을 정하고 architecturing을 하지만 진짜 challenge를 하고 있는지, Glenn처럼 revolutionary 뭐시기를 설계하고 있다고 팀원들을 북돋울 수 있는가... 쫌 애매하다. 좀더 생각해봐야겠다.

반면에... 또한 내가 팀원들에게 부탁할 것도 있다. 당신들도 내가 은퇴할 때 very smart and creative people과 함께 어려운 문제를 풀 수 있어서 너무나도 행복했었다고 말할 수 있게 해달라고. 휴... 원래 능력 없는 리더가 팀원들에게 많은 걸 요구할 때 서로 고달픈 법이다. ;-)
 

I will be (finally) retiring on June 1st. I know several have tried to get me to retire for several years (like Randy Steck…). I have been at Intel for 34 years, and as a summer Intern since 1980 (starting more than 37 years ago when Mount St Helens blew). I have really enjoyed working at Intel on many state-of-the art designs and projects: from world’s first superscalar microprocessor i960 designs in the 1980s, to the revolutionary O-O-O P6 design in the early 1990s, to the Willamette project in the late 1990s, to Nehalem in the mid 2000s, to Lynxpoint and PCH things in the early 2010s, to memory and storage things in the last 10 years. And recently back on a future CPU team the past year or so. Lots of talent and expertise at Intel in many areas! I wish them well.I will miss interacting with very smart and creative people to help solve difficult challenges and to make great products that benefit the world. That is why I wanted to come to Intel in the first place – to help make things that will make the world a better place and help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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