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6월 25일
도무지 와인이 당기질 않은 요즘, 2
이여영 기자의 블로그 글을 보다가 생각난 건데..
(도무지 와인이 당기질 않는 요즘, http://blog.daum.net/yiyoyong/8933099)
정말 생각해보니.. 도무지 와인이 당기지 않는 요즘이다.
첫째, 날씨가 더워서 와인 같이 몸이 따뜻해지는 술이 아무래도 안 땡긴다. 톡 쏘는 맛이 일품인(이라고 쓰고 톡 쏘는 맛 밖에 없는 이라고 읽습니다) 한국적인 생맥주만이 의미 있을 뿐.
둘째, 시절이 하 수상하다 보니, 브루조아지의 술인 와인은 아무래도 흥미가 없어졌다. 우선 세계 경제의 거품이 날아가면서 와인의 거품도 한껏 걷힌 느낌이다. 그리고 한국의 정세.. 거 참 술 땡기는 상황인데, 딱 소주가 맞겠다.
셋째, 포도주는 social drink로써 분명히 훌륭한 술이지만, 대체 이 놈의 '남자 새끼'들이 즐길만한 술이 아니다. 셋이 있으면 적어도 한명은 와인 혐오주의자다. (맛이든, 겉멋이든, 가격이든, 분위기든!) 공자께서는 삼인행이면 그 중에 스승이 하나 있다고 했는데, 남자 셋이 있으면 그 중 와인 혐오주의자도 한명 있다.
# by | 2009/06/25 02:50 | 개인적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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